샤르트르 대성당
프랑스 샤르트르에 있는 고딕양식의 대성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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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건물과 첨탑, 첨두 아치로 수직적 상승감을 나타내는 건물양식에 좁고 긴 창문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특징으로 하는 고딕성당의 가장 전형적인 예로, 아미앵성당·노트르담성당·랭스성당 등과 함께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딕양식 건축물이다.
성당의 역사는 화재와 재건의 역사로, 3차례의 화재와 재건이 거듭되었다. 9세기의 성당은 1020년 화재로 소실돼 재건되었으나, 1134년 다시 화재로 정면 현관부분이 파손되어 1150년제2기의 로마네스크양식으로 복원되었다. 복원된 성당은 왕의 문이 있는 서쪽 정면 현관부와 좌우의 탑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1194년 화재로 파손되었으며, 1220년 제3기의 건조물로 완성되어 오늘날 성당이 되었다. 그뒤 내진부(內陣部)는 1221년, 남북 익랑부(翼廊部)는 1245년, 정면 북쪽 탑은 1513년 플랑부아양양식으로 완성되었다. 목골구조(木骨構造) 지붕은 1386년의 화재 뒤 철골로 비뀌고 지붕은 구리로 이었다.
성당 건물의 전장(全長)은 약 130m, 신랑부(身廊部)의 너비는 16.4m로 프랑스 제일의 규모이며, 천장 높이 36.55m, 성당 앞쪽에서 뒤쪽까지의 길이는 73.47m 이다. 이중의 주보랑(周步廊)으로 에워싸인 내진부와 삼랑식(三廊式) 회당부(會 堂部)의 경계에 남북으로 뻗어나간 수랑(袖廊)을 설치하고, 이 남북 수랑의 정 면과 서쪽 정면을 합한 세 곳에 출구를 내었다. 서쪽 정면의 좌우에는 높이 약 98m의 종탑이 솟아 있고, 좌우 측랑(側廊)의 지붕에 걸쳐 짜여진 플라잉 버트리 스[飛梁]가 높이 약 35m의 열주와 첨두교차(尖頭交差) 볼트로 지탱시킨 신랑의 상부를 밖에서 떠받치고 있다.
비교적 많이 분절되어 있는 구조적인 처리가 외관 디자인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으며, 각각 다른 시대에 건축된 두 개의 첨탑은 이질적인 성격의 비대칭적인 역동성을 보여준다. 내부에 사용된 리브볼트방식은 4분볼트이며, 양쪽 측량에 정사각형 베이가 붙어 일종의 리듬적인 내부공간구성을 유도하고 있다.
초기 고딕조각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은 샤르트르대성당의 북쪽 현관을 장 식한 조각들이다.이곳에 새겨진 기둥의 인물조각들은 살아있는 듯 자유로운 몸과 긴장감 있는 얼굴 표정들이 조화를 이루며 매력있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성당을 유명하게 하는 것은 아케이드를 비롯하여 높은 창에 짜넣은 176개의 스테인드글라스 및 거대한 장미창이다. 장미창은 일부 12세기 작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13세기의 것으로, 서쪽 정면의 장미창은 최후의 심판을, 남쪽 장미창은 영광의 그리스도를, 북쪽의 장미창은 성모를 주제로 하였으며, 프랑스의 장미창을 대표한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Pentax Z-50p, Sigma 28-70 2.8-4, Elitechrome100, CP950 Filmcopy,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at 05. 2. 20